종로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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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소리로 듣기 종로성당은 서울의 중요한 순교터이자, 최대의 신앙 증거터였던 좌·우 포도청과 의금부·형조·전옥서 등의 기관들을 관할 내에 두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013년 2월 28일자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로부터 ‘포도청 순례지 성당’으로 승인받았습니다.
103위 성인 중 최경환 프란치스코, 유대철 베드로를 포함한 22위가 포도청에서, 이호영 베드로, 김 바르바라 등 성인 2위가 전옥서에서, 그리고 124위 중 윤유일 바오로, 지황 사바, 최인길 마티아 등 을묘박해의 3위를 포함한 복자 5위가 포도청에서 장살·교수·옥사로 순교한 곳입니다. 또한 앵베르(범) 라우렌시오 주교, 모방(나) 베드로 신부, 샤스탕(정) 야고보 신부가 형장으로 끌려가기 전 온갖 문초와 형벌을 당했던 곳이며,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마지막으로 신앙을 증거하고 밤을 보낸 곳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이곳에는 위치를 알리는 표지석만 있을 뿐, 한국천주교회의 소중한 순교 터임을 알리는 내용이 없습니다. 종로성당에서는 본당 관할구역 내에 있는 좌·우포도청(옥터)에서 일어났던 한국천주교회의 역사적인 사건과 의미를 일깨우고 선조들의 신앙모범을 따르기 위해 성당 내에 성지순례 현양관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포도청(옥터) 순교자 현양관에는 포도청에서 순교한 성인 22위, 전옥서에서 순교한 성인 2위, 순교 복자 5위에 관한 기록물들과 포도청에서 신앙을 증거하다 다른 처형지에서 순교한 증거자들에 관한 정보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포도청 순례지 안내 지도와 리플렛, 포도청 순교사 관련 소책자 및 현양관 전시물 해설안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